방탄소년단 케이팝 시장 21% 차지한다..블랙핑크·트와이스 잇따라

이슬기 기자 승인 2019.08.21 10:49 | 최종 수정 2019.08.22 19:55 의견 0
(자료=스페이스오디티)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스페이스오디티가 설립한 세계 최초 팬덤 연구소 블립(blip)이 ‘케이팝 세계 지도’를 발표했다.

21일 팬덤 연구소 블립은 유튜브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한 ‘2019년 케이팝 세계 지도’를 공개했다.  가장 시선을 끄는 건 케이팝 인기를 주도하는 5대장이다.

지난 1년 간 집계 대상 아티스트의 케이팝 유튜브 영상 조회 수 중 해당 아티스트가 차지하는 비율이다. 방탄소년단이 20.9%로 1등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블랙핑크, 크와이스, 모모랜드, 엑소가 뒤를 이었다.

팬덤 연구소 블립은 20년 가까이 음악 업계에서 활동한 유명 A&R 전문가와 음악 전문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음악 칼럼니스트부터 실제 팬덤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20대 콘텐츠 기획자, IT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케이팝 레이더’는 블립이 오픈한 사이트다. SNS 시대에 맞게 아티스트의 팬덤 규모와 변화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팬덤 데이터 관측기다. 현재는 BTS, 엑소, 블랙핑크 같은 아이돌 뿐만 아니라 싱어송라이터 아이유, 김동률, 밴드 잔나비, 래퍼 빈지노 등 넓은 의미의 케이팝 아티스트 총 342명의 정보를 관측하고 있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티스트 뿐 아니라 그의 ‘팬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연구할 예정이다. ‘케이팝 세계 지도'는 그 첫 번째 결과물로 시선을 끈다.

이번 지도는 지난 2018년 7월 1일부터 2019년 6월 30일까지 케이팝 아티스트 76팀의 유튜브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한눈에 보는 국가별 케이팝 현황부터 대륙별 케이팝 인기 국가와 아티스트 순위, 케이팝 인기를 주도하는 5 대장 등이 담겨있다.

팬덤 연구소 블립의 데이터 고문을 맡고 있는 중앙대 김진우 겸임교수는 “전 세계인이 사용하는 보편적 음악 서비스를 통해 케이팝의 실제 인기나 영향력이 얼마 정도인지 알아보는 게 이번 연구의 목적”이라고 케이팝 세계 지도 발표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팬덤 연구소 블립은 케이팝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하여 내부 전문가들의 분석이 담긴 리포트를 ‘케이팝 레이더’ 내 브리프 섹션을 통해 지속해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앞으로의 기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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