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나경원 아들 폭로..진중권 "검새+기레기..조국딸 똑같은데 치사하게"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1.14 07:02 | 최종 수정 2020.01.14 07:11 의견 56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MBC '스트레이트'를 비난하고 나섰다.

진 전 교수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에서 나경원 의원 가족의 인권을 유린할 모양"이라며 "이 검새(검찰을 속되게 이르는 표현)들과 짝을 이룬 게 기레기들"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하여튼 레거시 언론(신문, 지상파 방송등의 전통 미디어)이 문제"라며 "MBC 스트레이트의 기레기들이 검새가 흘리는 피의사실을 방송에 마구 공표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동시에 진 전 교수는 "원래 피의자에겐 무죄 추정의 원칙을 적용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어련히 법원에서 나중에 판결을 내려줄 텐데 왜 언론에서 미리 유죄 추정을 하냐. 이러니 신뢰성이 유튜브에도 뒤진다"고 말했다.

이어 "취재팀이 미국까지 쫓아가 불쌍한 나 의원 아드님의 사생활을 마구 침해한 모양이다. 너무 가혹하지 않나, 피의자에게 인권이 없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사실 조 전 장관 딸도 그랬다"며 "원래 논문의 제1저자란 게 별거 아니다. 고등학생도 할 수 있는 건데 치사하게 그걸 물고 늘어지나"라며 "그 과정에서 훼손된 나 의원 가족의 명예, 그들의 인권은 누가 책임지냐. 검찰은 인권의 원칙에 따라 절제 있는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MBC는 ‘나경원 아들 의문의 황금 스펙 2탄’을 방송했다. 제작진들은 직접 미국 현지를 취재하며 의혹의 실체를 추적했다.

이에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은“이제 더이상 민사소송에 그치지 않고 형사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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