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교보생명이 가족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광화문글판 특별편을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7일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 '폭싹 속았수다'와 협업한 광화문글판 특별편이 걸려 있다. (자료=교보생명)
이번 특별편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와 협업해 이뤄졌다.
한 달간 글판에 새겨질 문안은 ‘폭싹 속았수다’ 내레이션을 활용했다. 내레이션에선 아낌없는 사랑을 주고 헌신하는 부모와 그 사랑을 먹고 자라는 자식을 나무에 빗대어 표현했다.
이를 통해 가족을 돌아보고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자는 메시지를 제시한다. 짧지만 묵직한 문장은 광화문에서 잠시 떠올리게 한다.
특별편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제주 사옥에는 다른 문안을 내건다.
제주 사옥에 걸린 문안 중 ‘고찌 글라, 고찌 가’는 ‘같이 가라, 같이 가’란 제주 방언이다. 같이 가면 백 리 길도 십 리가 되니 우리 모두 함께 걸어가야 한다는 의미다. 폭싹 속았수다에선 어려운 형편의 새댁을 챙기는 노부부의 대사로 나온다.
특별편을 알리기 위한 인증샷·댓글 이벤트도 진행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가족 사랑은 우리 사회의 근간을 지탱하는 힘이다”라며 “자신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