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하는 文대통령..3일 태국 출국

김샛별 기자 승인 2019.11.02 12:14 의견 0
오는 3일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3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을 위해 태국으로 출국한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샛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3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을 위해 오는 3일 태국으로 출국한다.

이번 태국 방문은 오는 25일에서 27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분위기를 예열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후 아세안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신남방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 문 대통령이 주력하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있어서도 아세안 국가들의 지지는 중요하다. 한국 정부가 '11월 아세안 외교전'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일각에서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같은 기간 태국을 방문하는 만큼 회의장에서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조우할 수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문 대통령은 오는 9일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있다. 태국 방문에서 복귀한 후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에 몰두하는 동시에 본격적으로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방향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안보 사안의 경우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을 제 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방안 모색이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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