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반값 택배' 스타트..1600원 택배 서비스 25일 시작

진성원 기자 승인 2019.03.25 23:00 의견 0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물류 배송 체계를 활용한 반값 택배 서비스를 25일 시작했다. (자료=GS리테일)

[한국정경신문=진성원기자] 전국에서 가장 싼 1600원짜리 편의점 택배가 등장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편의점 물류 배송 체계를 활용한 ‘반값 택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반값 택배는 소비자가 GS25 편의점에서 택배를 보낼 수 있고 배송된 택배도 편의점에서 찾아갈 수 있는 서비스다.

GS25는 현행 물류센터와 배송차량을 이용해 택배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렇다보니 반값 택배는 접수부터 수령까지의 배송 기간이 4일 정도 걸린다. 배송 기간이 일반 편의점의 택배 서비스에 비해 길지만 요금은 최대 65%까지 저렴하다.

반값 택배의 가격은 최소 1600원부터 최대 2100원까지 무게에 따라 책정된다. 요금은 물품의 무게가 500그램을 넘지 않으면 기본 1600원부터 시작한다.

다만 반값 택배 서비스가 제한되는 조건이 있다. 제품의 무게가 10킬로그램을 넘거나 부피가 1미터가 넘는 상품 등의 화물은 접수할 수 없다.

반값 택배 서비스가 지속될 수 있을지 의문을 갖는 시각도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택배 기능이 추가되면 배송 기사의 역할이 늘어나 추가비용을 지급해야 할텐데 2000원 안팎으로 계속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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