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관광 특화도시 통영, '투나잇, 소원을 말해봐' 야간 관광이벤트 실시

김영훈 기자 승인 2023.06.07 20:49 의견 0
용의 형상을 가진 통영 고지도. (자료=블루오션)

[한국정경신문(통영)=김영훈 기자] 경남 통영시가 주최하고 블루오션(대표 김환용)이 주관하는 ‘투나잇, 소원을 말해봐’ 이벤트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진행된다.

'통영 야간관광 이벤트'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여의주 실루엣 포토존 운영 및 ‘소원성취 여의주 달기’ 체험행사로 진행된다.

행사를 기획한 블루오션은 "통영시지에 기록된 공주섬 설화를 바탕으로 통영 대표 관광지 강구안 앞바다 공주섬을 소개하고, 여의주의 힘으로 다시 도약하는 통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기록에 따르면 '어느 이른 아침 여인이 가죽고랑(현재 명정동)에서 빨래를 하고 있는데 작은섬 하나가 둥둥 떠오고 있었다. 놀란 그녀는 “옴마야, 섬이 떠밀려 온다”하고 소리치자 섬은 그 자리에 멈추고 말았다. 이후 동네 어른들은 “공주섬(拱珠島)이 조금 더 해안 가까이에 멈추어 섰더라면 통영이 부자마을이 됐을 것"이라며 못내 아쉬워했다고 한다." (통영시지 제8장 1절 3편)

여기에 등장하는 공주섬이 껴안을 공(拱), 구슬 주(珠)로 용이 갖지 못한 여의주를 상징한다.

지형이 용을 닮은 통영은 이번 기회를 통해 여의주를 가지게 되면서, 때마침 9일부터 진행되는 '제62회 경남도민체전'의 성공적 개최와 경상남도의 번영을 기원한다.

한편, 현장에서는 소원지에 소원을 적어 여의주를 다는 ‘소원성취 여의주 달기’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으로 색다른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투나잇, 소원을 말해봐’ 이벤트는 오는 9~11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며, 별도의 신청 없이 무료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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