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직장내괴롭힘 지옥평가 개선의지..노조 "구체적 대안 없다" 비판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2.26 08:29 | 최종 수정 2021.02.26 08:30 의견 0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자료=카카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최근 사내 평가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25일 김범수 의장은 온라인 간담회인 '브라이언 애프터톡'을 통해 "(직장 내 괴롭힘 등에) 민감하지 않은 리더나 동료가 있다면 그것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라면서 "카카오는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할 마음가짐과 의지가 있는 회사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카카오 내에선 절대로 누군가 무시하거나 괴롭히거나 해롭히는 행위는 절대 없어야 한다"라며 "이번 이슈는 사내 문화에 경고등이 켜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완벽히 불완전한 존재이지만 실수했을 때 어떻게 반응하고 사과하느냐에서 회사의 문화가 드러난다. 성숙하고 멋있는 문화를 만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내 보상체계와 관련해서도 “ 최고의 인재에겐 최고의 대우를 해줘야한다고 생각한다”며 “경쟁사보다 보상이 더 적다면 빨리 개선을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카카오 노조는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없었으며 소통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