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관련주 바이오주 뜬다 '코로나 끝날까' 백신 최종 임상 95% 효과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1.19 07:17 | 최종 수정 2020.11.19 07:28 의견 1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미국 제약업체인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이 사실상 완료됐다.

AFP통신과 로이터통신, CNN방송 등은 18일(현지시간)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3상 임상시험에 대한 최종 결과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화이자는 3상 시험 참가자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 170명을 분석한 결과 백신을 처방받고도 코로나19에 걸린 경우는 8명에 그쳤다고 밝혔다.

나머지 162명은 가짜 약(플라시보)을 처방받은 환자였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연구 결과는 이 재앙적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종식시키는데 기여할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역사적인 8개월간 여정에서 중요한 발걸음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이번에 개발한 백신이 심각한 부작용을 갖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화이자는 수일 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신청을 할 예정이다.

화이자의 이번 결과 발표는 3상 임상시험 참가자 94명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예방률이 9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지난 9일 중간결과 발표가 있은지 9일만에 이뤄진 것이다.

화이자의 중간결과 발표로부터 일주일 뒤인 지난 16일에는 미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의 예방률이 94.5%라는 중간결과가 나온 바 있다.

모더나에 이어 화이자의 백신 예방률도 95%에 달하는 것으로 잇따라 나오면서 광범위한 백신 보급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같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에 국내에서는 화이자 관련주와 함께 제약바이오주에 햇빛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화이자 관련해서는 시장에서는 셀트리온·SK케미칼·바이넥스·신풍제약·kpx생명과학·제일약품·일신바이오·대한과학 등이 화이자 수혜를 얻은 바 있다.
다음은 한국증시 코스피 코스닥에 상장된 제약바이오주 리스트이다.

kpx생명과학, 바이오엔테크, 바이오니아, 동아쏘시오, 대웅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 JW중외제약, JW생명과학. 텔콘rf제약, 동국제약, 유나이티드제약, 대원제약, 이연제약, 한독, 광동제약, 보령제약, 화일약품, 동화약품, 신풍제약, 삼진제약, 신일제약, 우리들제약, 우리들휴브레인, 우리바이오, 파미셀, 영진약품, 부광약품, 국제약품, 제일약품, 일양약품, 디엘에이링, 마크로젠, 파미셀, 메지온, 제넥신, 코오롱생명과학, 에이치엘비, 셀트리온, 바이오솔루션, 종근당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로고스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파멥신, 유틸렉스, 진원생명과학, 필로시스헬스케어, 젠큐릭스, 나이벡, 녹십자엠에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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