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오마바 "내 친구 바이든" 8년 부통령 인연..핵심 경합주 돌며 선거 도와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1.08 08:35 의견 0
2008년 오바마(왼쪽)와 바이든. (자료=로이터/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미국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승리에 대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트위터 성명을 통해 "우리의 다음 대통령인 내 친구 조 바이든을 축하하는 데 있어 더 자랑스러울 수가 없다"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와 해리스 부통령 당선자가 역사적이고 결정적인 승리를 이끌어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조가 대통령 자격을 갖췄기에 다행이다"라며 "코로나19 팬데믹, 불평등한 경제와 사법제도, 민주주의 위기 등 그 어떤 대통령도 직면하지 못한 도전들이 산적해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가 자신에게 표를 줬든 그렇지 않든 모든 미국인을 위해 진심으로 일할 것이라면서 "모든 미국인이 그에게 기회를 주고 지지를 보내주길 권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은 오바마 행정부에서 8년간 부통령을 지냈다. 

그는 한때 바이든 후보의 대선 출마에 회의적인 입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바이든 후보가 민주당 경선에서 승기를 굳혀가자 지난 4월 공식적으로 지지 선언을 했다. 

이후 오바마 전 대통령은 캠페인 기간 핵심 경합주를 누비며 선거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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