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카멀라 해리스, 최초 여성·흑인 부통령..바이든 당선 통화 공개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1.08 08:30 의견 0
바이든 후보와 통화하는 해리스 후보. (자료=카멀라 해리스 트위터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대선 승리로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부통령이자 흑인 부통령에 오르게 된 카멀라 해리스 후보는 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와의 통화에서 "우리가 해냈다"며 감격해했다.

해리스는 트위터에 자신이 바이든과 축하 통화를 하는 모습을 담은 8초 분량의 동영상을 올렸다. 

해리스는 조깅을 하고 있었던 듯이 공원에서 운동복 차림으로 한 통화에서 “우리가 해냈어요. 우리가 해냈어요 조. 당신이 새 미국 대통령이 되는 거에요”라며 호쾌하게 웃었다. 이 영상은 남편인 더그 엠호프가 직접 촬영한 것이라고 한다.

남편 엠호프는 추가로 아내와 포옹하는 사진을 올리면서 "당신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남겼다.

해리스는 또 승리 보도 뒤 트위터에 “이 선거는 바이든이나 나보다 훨씬 더 많은 것에 관한 것이다. 그것은 미국의 정신, 그리고 그것을 위해 싸울 우리의 의지에 관한 것”이라며 “우리 앞에 할 일이 많다. 시작해보자”라고 적었다.

자메이카 출신 부친과 인도 출신 모친에서 태어난 해리스 당선인은 미국 헌정사상 첫 흑인, 그리고 여성, 남아시아계 미국인 출신 부통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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