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우리 농업 경쟁력”..국산 품종 육성·운영 확대

박수진 기자 승인 2020.09.24 09:25 의견 0
롯데마트 매장 내서 판매되고 있는 친들미 (자료=롯데마트)

[한국정경신문=박수진 기자] 롯데마트가 국산 품종을 적극 운영해 유통 활성화에 앞장선다.

롯데마트는 국산 품종 육성·운영 확대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국내 품종 사과인 ‘루비에스’ 미니 사과를 판매한다. 루비에스는 2015년 농촌진흥청에서 육종, 선발한 국산 품종으로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일반 사과 대비 크기는 절반도 채 안되지만 당도가 높고 식감이 좋다는 특징이 있다.

가을 시즌 햇사과도 국산 품종 위주로 운영하고 있다. 대표 상품인 ‘홍로’ 사과는 사과 품종 중에서도 높은 당도와 더불어 산도가 낮아 외국산 품종이 주를 이루는 사과 시장에서 가을 시즌만큼은 독보적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순수 품종 쌀도 적극적으로 운영한다. 대표 상품으로 서천에서 재배되는 국내 순수 품종 쌀인 ‘친들미’를 판매한다. ‘친들미’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신품종 쌀로 금강과 바다가 만나는 서천지역에서 자라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찰기가 있고 쌀벌레 및 병충해에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과일과 쌀 이외에 채소류의 국산 종자 품목 운영도 확대 중이다. 표고버섯의 장점을 모아 만든 ‘청흥송이’, 고당도 미니 사이즈의 ‘과일파프리카’ 등 수년 간 이어온 단독 국산 품종들의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국산 품종 진율미 고구마 등 다양한 국내산 햇고구마를 선보이는 모음전도 진행한다. 또한 충남 홍성에서 재배한 국산 신품종 마늘로 일반 마늘 대비 당도가 높은 ‘홍성 홍산마늘’, ‘K-스타양파’ 등 지속 발굴,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수출 작물의 국내 판로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로컬푸드 활성화의 일환으로 로컬 MD(상품기획자)를 강화해 군산농업기술센터에서 개발하고 한국 식품 박람회에서 ‘미래클 K-푸드(미래에 클 한국 농수산물)’로 지정된 국산 신품종 꼬마양배추를 유통사 단독으로 선보인 바 있다. 

롯데마트 이은승 신선식품부문장은 “롯데마트는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지속 발굴해 나가고 있다”며 “추후에도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믿고 먹을 수 있는 우수한 상품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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