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엉두, 케이 5백만원 합의금 "수면제 먹은 상태..수치스러워 자살 말 꺼내"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9.18 08:00 | 최종 수정 2020.09.18 08:24 의견 0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BJ 케이, 세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한 BJ 엉두가 "꽃뱀이 아니"라며 재차 심경을 밝혔다.

BJ 엉두는 17일 아프리카TV 공지 게시판에 "제대로 정리해서 다시 방송하겠다. 또 내일 포렌식 하러 간다"고 말했다.

이어 "돈을 받은 이유는 케이 님이 어제 제가 방송 끝나고 케이 님 방송 중 보이스톡으로 통화를 했는데 메시지한 거 폭로한다고 해서 폭로 하라고 실랑이하다 수치스러워서 차라리 죽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를 했던 당시 수면제를 먹은 상태였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Bj엉두는 "저는 톡 다 삭제해버려서 없는데 그 집에서 놀았던 내용도 있을거고, 그래서 화나서 홧김에 죽으면 본인 때문이라고 그랬다. 전화끊고 방종하고 톡으로 돈이야기가 나와서 서로 언급하지 않기로 하고 톡으로 돈받고 끝내는게 싶겠다 판단해서 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꽃뱀이네 뭐네 하시는데, 저도 지금까지 정신적 피해 본거 받은 거라고 생각한다. 그 집에서 놀았던 거 이후로 수치심 때문에 극단적 시도도 했었다. 매일 우울증약에 신경안정제에. 제정신으로 못살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한편 엉두는 과거 세야 등과 함께한 여행방송, 케이 등과 함께한 술자리레서 성희롱을 당했고 다툼이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케이와 함께한 술 자리에서는 옷이 벗겨졌다고 표현했다.

하지만 세야와 케이는 즉각 반박했다. 세야는 일부 다툼은 인정하면서도 엉두가 말한 성희롱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케이는 술자리에서 옷벗기 게임은 있었으나 강제로 엉두의 옷을 벗긴 사람은 없다고 방송에서 이야기했다.

이후 엉두와 케이는 방송을 통해 설전을 벌였다. 그러던 도중 엉두가 "자살할 거에요" "저 자살하면 그쪽 때문에 자살하는 거예요"라고 말한 후 합의로 마무리됐다. 엉두는 현재 합의금을 돌려주려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하 BJ엉두 입장 전문.

저 심신미약상태라 어제 해명방송 제대로 못한 거 맞아요. 오늘 다시 제대로 정리해서 오늘이 되었든 내일이 되었든 다시 방송할게요. 내일 카톡 복구?포렌식? 하러가요.

그리고 돈 받은 이유는 케x님이 어제 제가 방송끝나고 케x님 방송중 보이스톡으로 제게 (제가 수면제 먹은 상태에서) 통화를 했는데 카톡한 거 다 폭로한다고 해서 폭로 하라고 실랑이하다가 수치스러워서 차라리 죽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톡 다 삭제해버려서 없는데, 그 집에서 놀았던 내용도 있을거고, 그래서 화나서 홧김에 죽으면 본인 때문이라고 그랬고, 전화끊고 방종하고 톡으로 돈이야기가 나와서 서로 언급하지 않기로 하고 톡으로 돈받고 끝내는게 싶겠다 판단해서 돈을 받았습니다.어차피 그사람은 돈도 빽도 많아서 제가 고소니뭐니 해봤자 금방 끝나니까요..

자꾸 꽃뱀이네 뭐네 하시는데, 저도 지금까지 정신적 피해 본거 받은 거라고 생각해요. 그 집에서 놀았던 거 이후로 등등 때문에, 수치심 들어 극단적 선택도 했었고. 방송도 계속 못하고 있었고, 매일 우울증약에 신경안정제에. 제정신으로 못살고 있어요.

그러니까 꽃뱀이니 뭐니 욕하지 말아주세요. 전 받을 돈 받은거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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