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키움증권이 NHN의 목표주가를 3만2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을 유지했다. 분기별 영업이익 체력 회복과 기술과 결제 중심 사업구조 집중에 따른 시장신뢰도 회복 등을 긍정적 포인트로 제시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NHN의 신규 목표주가는 내년 예상 지배주주지분 593억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22.5배와 연 할인율 10%를 적용한 결과”라며 “웹보드 규제 관련 입법예고 연계 실적 개선 기대감 등을 투영해 타겟 멀티플을 기존 20배에서 22.5배로 상향 적용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올해 분기별 영업이익은 200억원 이상 안정적 레벨을 시현하면서 실적가시성을 보여주었다”며 “커머스 사업부문 및 일부 콘텐츠사업 등에 대한 구조조정 등으로 관련 매출 익스포저를 줄였으며 기술 관련 정부 연계사업 확대 등으로 공공클라우드 관련 중단기 성장 기대를 높이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웹보드 관련 규제건 1개월간 구매한도를 기존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적용하는 입법예고가 공고됐다.
김 연구원은 “웹보드 사업부문의 전년대비 매출 증가율을 올해 3.8%에서 내년 7.6%로 선제적으로 반영했다”며 “실질 규제 통과 여부 등에 따라 관련 추정치에 대한 조정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NHN의 향후 과제로 비핵심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내년 아이코닉 구조조정에 따른 일부 일회성 비용 추가 및 웹보드 규제 완화와 신규 게임 출시 등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가 관측된다”면서도 “커머스 사업부문 조정에 따른 지급수수료율 정상화 등에 영업이익은 전년비 11.2% 증가한 1196억원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