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롯데건설이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과 규범준수 경영시스템(ISO 37301) 인증을 동시에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오른쪽)과 황은주 한국경영인증원 대표(왼쪽)가 ISO 통합인증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ISO 37001과 ISO 37301은 기업이 ISO가 정한 기준에 따라 부패방지와 규범준수 경영시스템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구축·이행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국제표준 인증이다. 조직이 직면할 수 있는 컴플라이언스 위반 등의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고 이를 통제·관리할 수 있는 기업에게 부여된다.

롯데건설은 컴플라이언스 사무국을 중심으로 매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법 위반에 따른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체계도 강화했다. 특히 전 현장 하도급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반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하도급 분쟁이 발생할 경우에는 즉시 분쟁조정협의회를 열어 분쟁을 적극적으로 해소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통합인증 취득은 단순 제도 도입을 넘어 글로벌 수준의 윤리경영과 준법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입증한 중요 성과다”라며 “전사 차원에서 규범준수 문화를 확산시켜 조직 전반의 준법경영 수준을 더 높이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