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유안타증권이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1만원으로 올렸다. 1,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돼서다.

21일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한국금융지주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459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2.2% 상회할 전망”이라며 “발행어음 관련 운용손익 증가 및 증시 상승에 따른 밸류자산운용 자회사의 양호한 평가이익에 기인한 전망”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위탁매매 및 BK(위탁매매) 이자수지는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전분기 대비 각각 10.4%, 9.5% 증가할 전망이다. WM(자산관리)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판단됐다. IB(기업금융) 및 기타의 경우 전분기 대비 5.4% 감소가 점쳐졌다. 양호한 전통IB 수익에도 PF관련 수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Trading(상품운용) 손익은 전분기 대비 7.1% 감소한 수준이 예상된다.

2분기 기준 한국금융지주의 발행어음 잔고는 17조9700억원으로 별도자본 대비 170.8% 수준이다. 마진은 180bp 수준이며 금리 인하에 따라 조달비용 감소로 마진은 확대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우 연구원은 “종합금융투자계좌(IMA) 승인은 올해 말 결정될 것으로 판단되나 원금을 보장해주는 상품인 만큼 이익규모는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IMA 역시 빠르게 잔액을 확대할 계획은 있으며 한도는 발행어음 합산 300%이기 때문에 IMA 조달 규모는 10조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보수적으로 마진을 100bp 가정 시 1000억원의 이익증가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