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전남 해남의 파인비치CC가 LPGA투어 대회 성공 개최로 지역 경제에 숨을 불어 넣었다.
BS한양, BS산업 등이 속한 BS그룹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전남 해남에 위치한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인비치CC)에서 개최한 국내 유일 LPGA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5'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파인비치CC 비치코스 6번홀 (사진=BS그룹)
이번 대회를 통해 파인비치는 세계적 수준의 명문 골프장으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완벽한 코스 컨디션,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극찬이 어우러지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골프 무대에서도 인정받는 명품 골프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대회의 성과는 지역 경제에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호남권 최초로 개최된 LPGA 대회에 골프 동호인과 관광객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면서, 4일간 약 6만여 명의 방문객이 방문했다. 지역 숙박업소와 외식업, 교통 분야 등에서 매출이 급증하는 등 지역경제에 파급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대회는 세계 170여 개국, 5억7000만 가구에 중계되어 해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해남을 국제적인 스포츠 관광도시로 알리는 데도 기여했다.
■ 서해 절경을 품은 파인비치, 국가대표 명문 골프장 입증
한국의 페블비치로 불리는 파인비치는 세계적인 설계가 데이비드 데일이 설계한 코스로 자연 지형을 살린 해안선과 바람, 햇살이 어우러진 생동감이 특징이다. 파인비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서해 바다와 다도해의 절경을 배경으로 한 링크스 코스의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우승자인 김세영 선수를 비롯한 참가 선수들도 파인비치의 풍광을 극찬했다.
코스 관리를 비롯한 대회 준비도 뛰어났다. 파인비치는 올해 초 페어웨이 잔디를 토종 금잔디로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코스 리뉴얼을 진행했다. 대한민국 최초로 토종 금잔디를 전면 도입한 파인비치는 해남의 해풍과 고온, 해양성 토양에 맞춘 장기 연구와 관리 끝에 탁월한 밀도·탄성·볼 반응성을 구현했다. 덕분에 대회 기간 동안 최상의 코스 컨디션을 유지했다.
또한 이번 대회를 위해 파인비치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 중 하나는 선수 다이닝 운영이다. 파인비치의 전담 셰프 팀은 세계 각국의 요리를 아우르는 뷔페 메뉴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K-푸드 존을 별도로 운영했다. 특히 김밥, 라면, 전, 잡채 등 한국의 정서를 담은 음식들을 캐디와 선수들에게 선사했다.
대회 관계자는 “페블비치의 자연미, 어거스타의 정제미, 에비앙의 우아함이 모두 느껴진다”며 “파인비치는 한국이 아니라 세계 어디에 놓아도 명문이라 불릴 자격이 있다”라고 말했다.
■ 솔라시도 홍보 부스 운영.. '에너지 미래도시’ 솔라시도 비전 선보여
BS그룹은 대회 기간 동안 대회장 내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파인비치 인근에 조성 중인 ‘에너지 미래도시’ 솔라시도를 적극 알렸다. 솔라시도의 도시개발 비전 소개와 함께 곧 분양 예정인 주거단지 홍보 이벤트를 진행해 갤러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BS그룹이 개발 중인 솔라시도는 전남 해남군 총 2090만㎡(632만평) 부지에 조성되는 대규모 민관협력 도시개발사업이다. 즉시 개발 가능한 대규모 부지와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 등 최적의 입지를 바탕으로 ‘에너지 미래도시’로 조성되고 있다.
솔라시도는 인접한 5.4GW 규모의 대규모 태양광 집적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직접 공급받아 송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입주 기업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전력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안정적인 산업용수 공급과 자연재해에 대한 안전성까지 확보해 RE100 산업단지 및 AI 데이터센터 조성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BS그룹은 솔라시도 내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해 공동주택, 골프앤빌리지, 시니어 레지던스 등 약 1만 5천 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를 비롯해 RCS 국제학교, 대학병원급 의료시설 등 정주 인프라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BS그룹 관계자는 “국내 유일의 LPGA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파인비치를 알리고, 해남 지역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에너지 미래도시 솔라시도의 성공적인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