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두산테스나가 반도체 테스트 시장 주도권 강화를 위해 대규모 설비 투자에 나섰다.
두산테스나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약 1714억 원 규모의 반도체 테스트 장비를 신규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장비를 반입해 테스트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늘어나는 고객사의 반도체 테스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두산테스나 관계자는 “반도체 테스트 사업은 선행 투자가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는 산업 구조”라며 “이번 투자로 중장기 수익성과 성장 기반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