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김미라 기자] AI 기업 교육 전문 기관 한국AI교육진흥원이 ‘생성형 AI 전문가’ 민간자격 과정을 정식 등록하며 본격적인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과정은 생성형 AI 마케팅 전문가, 실무 전문가, 이미지 전문가, 영상 전문가 등 네 가지다. 이번 인증 자격 등록은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신속히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I 기업 교육 전문 기관 한국AI교육진흥원이 ‘생성형 AI 전문가’ 민간자격 과정을 정식 등록하며 본격적인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사진=한국AI교육진흥원)
생성형 AI 자격 과정은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능력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어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정별 커리큘럼은 현장 중심의 실습형으로 설계됐다.
마케팅 전문가 과정은 자동화와 데이터 분석, AI 카피라이팅 등 마케팅 혁신을 이끄는 요소를 다루고, 실무 전문가 과정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과 업무 자동화처럼 전 직군에서 요구되는 기본 역량을 강화한다.
이미지 전문가 과정은 브랜드 디자인과 광고·SNS용 콘텐츠 제작을 통해 시각적 전문성을 높인다. 영상 전문가 과정은 AI 기반 영상 생성과 편집, 교육·홍보 영상 기획을 포함해 늘어나는 영상 수요에 대응하도록 구성됐다.
유소영 한국AI교육진흥원 원장은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하는 시대에는 기본 활용 능력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누가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책임 있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증명할 수 있어야 하며, 그 기준이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자격증이다. 이번 등록은 기업과 개인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전문 역량 검증 체계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현재 생성형 AI는 콘텐츠 제작과 데이터 분석, 고객 응대, 마케팅 전략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핵심 도구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를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도구 사용을 넘어, 업무 최적화 능력과 윤리적 판단,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같은 심화한 전문성이 필요하다. 자격증은 이러한 능력을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장치로 기능하며, 기업은 채용과 승진 과정에서 이를 기준으로 삼을 수 있고 개인은 커리어 경쟁력에서 차별성을 확보할 수 있다.
한국AI교육진흥원은 이번 점진적으로 산업별·직무별 특화 과정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업과 공공기관, 소상공인, 프리랜서 등 다양한 교육 수요층의 AI 활용 능력을 높이고, 국내 AI 인재 양성의 기준점을 마련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2025년 하반기 안에는 온라인 교육센터를 오픈해 자격증 과정과 함께 다양하게 세분화된 과정으로 더욱 폭넓은 학습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