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현대차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실적의 상승 잠재력(Upside Potential)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2만5000원에서 40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수요처들의 공격적인 인공지능(AI) 인프라(Infra) 투자로 HBM(고대역폭메모리)과 E-SSD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1분기까지 범용 메모리 가격 흐름도 양호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현대차증권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우호적인 환율과 범용 메모리 가격 상증에 힙입어 각각 24조5000억원, 11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범용 D램 가격도 본격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3분기 전체 D램에서 HBM 매출액 비중은 2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동사 HBM 매출액에서 HBM3e 12단 비중은 2분기에 60% 이상을 상회하고 있고 3분기에도 이와 같은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노 연구원은 "HBM 수요는 루빈 울트라(Rubin Ultra)가 본격적으로 공급되는 2028년까지는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