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토스뱅크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혁신 기술 은행으로 인정받았다.

토스뱅크가 국내 기업 최초로 ‘NextGen Tech 30’ 2025년 리스트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싱가포르거래소(SGX)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서 발표됐다.

16일 싱가포르거래소(SGX)에서 열린 ‘NextGen Tech 30’ 시상식에서 박진현 토스뱅크 최고전략책임자(가운데)가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토스뱅크)

NextGen Tech 30은 아시아 최초의 지역 단위 이니셔티브다. 혁신성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을 발굴, 지원한다. 본 프로그램은 그래니티 아시아(Granite Asia, 구 GGV Capital Asia)가 주관하며 AWS, Google, NVIDIA, MUFG 등 글로벌 전략 파트너들의 후원을 받고 있다. 그래니티 아시아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아시아 대표 멀티에셋 투자 플랫폼이다.

심사에는 구글 전 아시아 사장, 사모펀드 KKR Asia 파트너, Temasek 매니징 디렉터, GIC 어드바이저, 싱가포르거래소(SGX) 주식부문 대표 등이 참여한다.

선정 기준은 ▲AI·디지털 도구 등 혁신적 접근으로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성’ ▲연간 매출 2000만 달러 이상, 연간 50% 이상 성장, 월간 활성 사용자 100만명 이상(소비자 AI 기업)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하는 ‘성장성’ ▲아시아에 본사를 두거나 주요 사업을 운영하는 ‘지역성’이다.

토스뱅크는 16일 싱가포르거래소에서 열린 시상식과 그래니티 아시아 네트워크 행사에 참여했다. 글로벌 투자자 및 아시아 주요 혁신 기업들과 교류하며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토스뱅크 관계자 “이번 선정은 토스뱅크의 혁신성과 빠른 성장세, 아시아 금융시장 내 리더십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금융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인정받는 국내 혁신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