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호캉스족이 늘어나면서 도심 안팎의 호텔 서비스에 대한 일반의 관심도 늘었다. 여행객들의 가치 있는 힐링을 돕기 위해 호텔들이 내놓는 서비스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프린세스룸 (사진=한화호텔앤리조트)
■ 한화호텔앤리조트, ‘캐치! 티니핑’ 테마객실 투숙률 93% 훌쩍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글로벌 IP 콘텐츠 기업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SAMG엔터)와 협업해 선보인 ‘캐치! 티니핑’ 테마 객실이 평균 투숙률 93%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고객 취향을 고려한 테마 공간 확대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셈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올해 상반기 실시한 고객 설문 결과 자녀 동반 고객은 ‘다양한 식음·테마시설’을 주요 구매 요인으로 답했다. 자녀 연령대가 낮을수록 테마시설의 중요도는 더 높게 나타났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 같은 고객 수요와 트렌드를 반영해 2015년부터 최근까지 ▲뽀로로 ▲잔망루피 ▲티니핑 등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테마 객실을 순차적으로 운영해왔다.
지난 7월 오픈한 티니핑룸은 사전 예약 기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평균 투숙률 93%를 유지하고 있다. 주말뿐 아니라 주중에도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높다.
티니핑룸은 ▲프린세스룸 ▲연구소룸 ▲슈팅스타룸 세 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프린세스룸’은 포토존, ‘연구소룸’은 티니핑 도감으로 꾸며 티니핑 시리즈의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선사한다. ‘캐치! 티니핑’ 시즌5를 재현한 ‘슈팅스타룸’은 볼풀과 자석 놀이 등 체험 요소를 더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SAMG엔터가 특별 제작한 ‘티니핑X한화리조트 하츄핑 가방’ 굿즈도 인기다. 콜라보 굿즈는 호텔리어로 변신한 하츄핑 콘셉트로 한화리조트에서만 만날 수 있다. 오픈 당시에는 티니핑룸 투숙객에게 한정 제공했으나 구입 문의가 급증하면서 별도 판매에 나섰다.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와 용인 베잔송 프런트에서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1만 8000원이다. 재고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 서울신라호텔, ‘월드케이팝센터’와 K-컬처 알리기 맞손
서울신라호텔이 ‘월드케이팝센터’와 손잡고 외국인 고객 유치에 나선다.
서울신라호텔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K-컬처 열풍에 K-POP 전문 교육기관인 ‘월드케이팝센터’와 협력해 K-컬처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호텔 인근에 위치한 ‘성곽길’과 ‘남산’과 연관된 애니메이션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며 외국인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자 외국인 투숙객들을 위한 K-컬처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
월드케이팝센터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K-POP 종합 전문기관이다. 오랜 기간 케이팝 트레이닝 시스템 구축과 글로벌 인재 양성에 앞장서 왔다. 특히 K-POP 교육 분야 최초로 ISO 국제 인증을 획득한 후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월드케이팝센터는 서울신라호텔의 외국인 고객만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짧은 시간 안에 K-POP 댄스를 배우고 숏폼 콘텐츠를 제작해보는 ‘숏폼 챌린지 체험’과▲희망곡을 직접 선정해 완성도 있는 퍼포먼스를 배워보는 ’프리미엄 체험’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마련되며, 남산에 위치한 월드케이팝센터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