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제너시스BBQ가 CJ제일제당 출신 글로벌 전문가를 신임 대표로 앞세워 해외 시장 확장을 예고했다.
제너시스BBQ는 CJ제일제당 출신 김지훈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다양한 해외 국가에서 사업 경험을 쌓은 김 대표의 경륜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제너시스BBQ가 CJ제일제당 출신 김지훈 대표이사를 선임했다.(사진=제너시스BBQ)
외식 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BBQ는 지난 1일 김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지난해 7월부터 약 1년간 제너시스BBQ를 이끌었던 심관섭 대표는 회사를 떠났다.
김지훈 신임 대표는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MBA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2005년 국내 최대 식품 기업인 CJ제일제당에서 기획관리팀장, 인도네시아 lestari 조인트벤처 법인장을 역임했다. 이어 2022년 10월부터는 수출 담당 경영리더(임원)을 맡는 등 글로벌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CJ제일제당에서 식품수출담당 임원을 역임하며 현지화 제품 개발과 해외 영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점에서 윤홍근 회장의 물망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윤홍근 회장은 BBQ를 미국의 맥도날드와 같은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제너시스BBQ는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가맹점을 5만개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제너시스BBQ 측은 김 대표의 합류로 미국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김지훈 대표는 이전 CJ그룹의 식품·외식업을 담당한 유통전문가로서 BBQ의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 제고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 영입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