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한국AI교육진흥원은 ‘챗GPT & 생성형 AI’ 오프라인 마케팅 실전 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이 빠르게 AI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콘텐츠 제작, 고객 응대, 타겟팅 자동화 등 업무를 전환하거나 실험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탓이다. 이를 실무에 성공적으로 접목한 기업들은 이미 높은 전환율과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기술을 도입하고도 실질적인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조직 간 성과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한국AI교육진흥원은 ‘챗GPT & 생성형 AI’ 오프라인 마케팅 실전 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한국AI교육진흥원)
아모레퍼시픽은 AI 기반 뷰티테크 분야에서 업계 선도적 위치를 확립하고 있다. 2025년 CES에서 ‘워너-뷰티 AI’가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 첫 선을 보이며 뷰티테크 사업의 본격 확대를 알렸다. 사용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피부색, 비율 등을 기반으로 이상적인 메이크업을 추천하고, 실시간 음성 챗봇을 통해 개인화된 가상 화장 체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와 협업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은 마이크로 LED 뷰티 미러에 탑재되어 사용자 피부 상태를 진단하고 최적의 제품과 스킨케어 방법을 제안한다. 최근에는 AI 챗봇 ‘아모레챗’을 통해 제품 추천, 후기 요약, 배송 정보 안내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며, 초개인화 기반 뷰티 서비스를 전사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도 AI 마케팅이 실효성을 입증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고객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는 AI 마케팅 시스템 ‘AIMs’를 운영해 개인화된 금융 혜택을 자동 제안하고 있으며, 마케팅 반응률은 2배 이상 상승하고 비용은 대폭 절감됐다.
대기업과 중견 브랜드를 막론하고 AI 마케팅의 실무 적용은 빠르게 확산하고 있으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여전히 ‘활용 역량 격차’는 심화되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의 AI 도입률은 5% 미만에 머무는 반면 2023년 기준 프리랜스 플랫폼 시장은 약 2800억 원 규모에 달하고 있다. 연평균 17% 이상 성장 중이다. 디지털 마케팅이 생존 전략으로 부상한 가운데, 실질적인 역량 확보를 위한 교육 수요도 폭증하고 있다.
유소영 한국AI교육진흥원 원장은 “AI 기술은 누구나 접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것을 실질적인 전략과 실행으로 연결할 수 있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며 “디지털 마케팅은 도구 자체보다 그 도구를 기획하고 활용하는 인재가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기업과 개인의 교육 요청이 급증하면서, 진흥원도 이를 소화하기 위한 전문 인력풀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6월 오프라인 교육은 오픈 직후 이틀 만에 마감됐고, 7월 교육 역시 마감이 임박한 상태다. 단순 체험이 아니라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육이라는 점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오는 7월 4일 인천과 고양시에서 번갈아 열리는 한국AI교육진흥원의 ‘GPT & AI 실전교육’은 생성형 AI의 기본 원리부터 콘텐츠 제작, 자동화, 프롬프트 설계, 데이터 분석까지 마케팅 실무 전반을 아우르는 7시간 집중 실습형 강의다. 참가자는 단순 툴 사용법을 넘어서, 자신의 실제 업무에 AI를 어떻게 전략적으로 접목할 수 있을지를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다. 자세한 교육 정보 및 수강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