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키움증권이 한솔케미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9만원으로 올렸다. 올해 연간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11일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파운드리 가동률 상승에 따른 반도체용 과산화수소의 실적 회복, 국내 고객사향 이차전지 바인더의 물량 증가, 국내외 고객으로의 반도체 프리커서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당사 기존 전망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 프리커서의 경우 중국향 매출 비중이 15~20%로 높아졌기 때문에 성장하고 있는 중국 반도체 산업의 수혜를 받을 전망”이라며 “그동안 실적 부진을 겪었던 테이팩스의 실적도 이차전지 테이프를 중심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키움증권은 한솔케미칼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174억원, 영업이익 475억원을 전망했다.

한솔케미칼의 주가는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자들의 센티멘트 악화로 인해 역사적 최저점 수준까지 급락한 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접어들며 상호관세 이슈가 재차 불거지고 반도체 업황의 하방 압력도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솔케미칼의 분기 실적 성장 스토리가 주가의 아웃퍼폼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3분기는 삼성전자의 엔비디아향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hi와 1cnm DRAM의 양산 퀄 완료가 예상되는 시기인 만큼 해당 결과에 따라 주가의 상승 탄력이 더욱 강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