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카네이션, 시장 침체..거래량 1년전 대비 37% 감소

하재인 기자 승인 2024.05.06 15:15 의견 0
지난달 28일부터 4일까지 거래된 국산 절화 카네이션은 3만5528속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만6366속과 비교해 37% 감소한 수치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국산 카네이션 시장이 침체기를 겪고 있다.

6일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화훼공판장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거래된 국산 절화(자른 꽃) 카네이션은 3만5528속(카네이션 1속은 20송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5만6366속과 비교해 37% 감소한 수치다. 지난 2022년 같은 기간 거래량 7만5937속과 비교하면 53.2%가 줄었다.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의 거래 가격은 1속에 평균 8411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438원보다 13.1% 올랐다. 2022년 같은 기간의 8606원보다는 4.5% 떨어졌다.

같은 기간 다른 품종인 절화 장미의 경우 지난해 6만7169속(장미 1속은 10송이)보다 4% 늘어난 6만9856속의 경매량을 기록했다. 2022년 동기 7만1772속과 비교하면 2.7% 감소했다.

국산 카네이션 거래 감소에는 수입산과의 경쟁이 원인 중 하나로 제시되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절화 카네이션 수입량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410톤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46.5통보다 18.3% 늘어난 양이다. 2022년 265.2톤과 비교하면 54.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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