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문화재단, 예술교육프로그램 결과발표 전시 '어썸중랑' 14일 개최

김영훈 기자 승인 2024.03.13 11:37 의견 0
예술교육프로그램 결과발표 전시 전경 모습. (자료=중랑문화재단)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중랑문화재단(이사장 표재순)은 지난 1년간 중랑아트센터와 옹기테마체험관에서 열린 예술교육 프로그램 참여자 65명의 작품 260점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이달 1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주간 개최되며 4월6일까지 중랑아트센터 제1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 제목인 '어썸중랑'은 감탄사 'awesome'의 의미와 어울림과 더하기를 의미하는 함수 'SUM'의 합성어로 예술교육의 선순환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 전시이다.

중랑문화재단은 예술교육의 의미를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가기 위해 지금까지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구민이 예술강사가 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고, 체험을 시작으로 작가가 돼 전시를 열어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예술교육의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다.

예술교육을 통해 능동적 삶의 주체로 거듭나는 방법을 찾고 나와 예술, 삶을 이어주는 지속 가능한 예술교육의 바탕을 만들어 주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어썸중랑'은 단순 체험자가 아닌 작가가 돼 자신의 작품을 제작부터 설치까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 공간은 중랑아트센터의 예술아카데미 '나대기(나-되기)' 작품과 옹기테마체험관의 옹기와 한지 체험프로그램 참여자의 작품으로 나눠 구성했다.

'나대기'는 '나-되기'와 '나댄다'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2021년 문화인력양성프로그램으로 15명을 배출하며 그 시작을 알렸다. 이후 2022년부터 지역 예술강사를 발굴해 주도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구민에게 예술체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고 '나대기프로젝트'에서 '나대기예술아카대미'로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나대기예술아카데미' 프로그램은 그림과 색채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는 '행복을 담은 민화'와 펜으로 패턴을 그리는, 명상과 예술의 결합인 '나를 위한 시간 젠탱글', 여러 재료를 붙여 자신의 세계를 한 화면에 담아 내는 '마음을 잇는 콜라주', 스테인글라스 기반 공예인 '아트로 힐링하는 글라스 아트' 등 총 4개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8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옹기테마체험관은 매년 4000여명이 방문하고 있는 중랑구 대표 문화공간이다. 옹기를 테마로 한 체험관으로는 서울시에서 유일한 곳으로 전통공예 계승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다년간 옹기와 한지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구민들의 수준 높은 작품 175점을 선보인다.

중랑문화재단 표재순 이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구민들에게 옹기와 한지에 대한 관심과 중랑문화재단의 예술체험 프로그램이 널리 소개돼 문화예술 활동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