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관급공사 현장 코로나 방역실태 긴급점검

최규철 기자 승인 2020.12.18 11:16 의견 0

18일 부산시가 관내 건설현장에서 코로나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인 방역역량 강화를 도모한다. [자료=최규철 기자]

[한국정경신문(부산)=최규철 기자] 부산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건설 현장의 방역실태를 18일부터 선제적으로 긴급 점검한다고 밝혔다.

최근 타 지역의 건설 현장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집단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내 건설 현장에서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히 방역실태 조사를 추진한다. 부산시와 16개 구‧군, 공사‧공단 등에서 발주하는 모든 공공공사가 점검대상이다.

10억원 이상 공사비가 투입되는 공사장 68곳은 부산시 건설행정과에서 3개 반 10명의 인원을 투입해 직접 점검한다. 10억원 미만의 공사장은 시 관계부서, 구‧군, 공사‧공단 등 발주기관에서 별도 점검반을 구성해 점검한다. 점검 기간은 18일부터 오는 28일까지다.

점검내용은 건설 현장의 코로나 방역수칙 준수사항이다. 근로자의 마스크 착용 여부, 손 소독제 등 위생물품 현장 비치 여부, 현장근로자 출입 시 체온측정 등 건강상태 확인, 현장 내 소독 등 방역 여부, 의심환자‧확진자 발생 시 조치사항 등이다.

부산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취약지구인 건설 현장의 방역역량을 강화하고 건설 현장에서의 집단감염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또 현장에서 방역수칙 준수 모범사례를 발굴해 널리 전파하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파악해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미준수 현장은 철저한 방역 대책을 수립하고 이행하도록 강력히 지도할 예정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취약지구인 건설 현장의 방역실태를 긴급 점검함으로써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특히, 민간 건설 현장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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