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국내 성인 남녀 10명 중 4명은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연말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롯데멤버스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은 16일 연말 계획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0%p)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다.
롯데멤버스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이 16일 연말 계획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이미지=롯데멤버스)
조사 결과 연말 계획을 세운 응답자는 43.3%로 전년 대비 12.9%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낮을수록 계획 수립 비중이 높아 20대(54.9%), 30대(51.1%), 40대(41.4%), 50대(36.6%), 60대(35.9%)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남성(48.8%)이 여성(38.4%)보다 계획을 세웠다는 응답이 많아 지난해와 동일한 경향을 보였다.
연말에 무엇을 하면서 보낼 계획인지 묻자(중복응답), ‘집에서 휴식’이 전년 대비 12.6%p 상승한 41.3%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국내여행(39.5%)으로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인 19.4%p 상승을 기록했다. 그 뒤로는 연말파티(33%), 문화생활(29.6%), 해외여행(19.6%) 순이었다.
계획 중인 국내외 여행지는 지난해와 달랐다. 국내는 제주도(32.2%), 강릉·속초(20.5%), 부산(13.5%), 대전(5.3%) 순으로 지난해 강릉·속초(18%), 서울(11.5%), 제주도(9%), 포항(9%)과 차이를 보였다. 해외 여행지로는 일본(45.9%), 동남아(28.2%), 유럽(7.1%), 미주(5.9%)가 꼽혔다. 지난해 동남아(25.6%), 일본(24.4%), 미주(16.7%), 유럽(15.6%)과 비교해 순위가 변동됐다.
연말 선물 1위는 현금·상품권으로 나타났으며 주고 싶은 선물과 받고 싶은 선물에서 각각 35.6%, 41.5%의 응답을 차지했다. 현금·상품권을 제외한 주고 싶은 선물은 건강식품(8.2%), 의류(5.5%), 목도리·장갑(5.1%) 순으로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30.1%) 지출이 적정하다고 답했으며, 받고 싶은 선물은 IT기기(6.7%), 쥬얼리(5%), 의류(4.5%)로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30.3%) 금액대를 선호했다.
2025년 한 해를 돌아봤을 때 가장 잘한 일(중복응답)은 가족과 보낸 시간(28%), 주기적인 운동(27.2%), 친구·지인과 보낸 시간(14.1%)이라고 답했다. 가장 못한 일(중복응답)은 재테크(23.7%), 주기적인 운동(22.9%), 자기계발(19.7%)로 나타났다.
연말 계획을 세우지 않은 이유는 ‘연말을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아서(40.8%)’, ‘연말이 다가오면 계획을 세울 예정(15%)’, ‘일이 많아서(13%)’ 순으로 응답 비중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