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유안타증권이 삼성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6만9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올렸다. 실적 서프라이즈와 증시 상승 기대감을 반영해서다.

21일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삼성증권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309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1.8% 상회했다”고 밝혔다.

Trading 손익을 제외한 전 부문의 실적이 양호했다. 위탁매매 수수료와 IB 및 기타수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21.9%, 45.6% 증가했다. 브로커리지 이자수익도 전분기 대비 3.6% 증가했다.

다만 Trading 및 상품 손익은 전분기 대비 10.1% 감소했다.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이익 감소 때문이다.

4분기 증시 거래대금 증가로 수혜가 예상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일평균 거래대금은 40조3000억원이다. 3분기 일평균거래대금 25조8000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우 연구원은 “해외 거래대금 역시 10월 크게 증가했으며 4분기 브로커리지 수익은 양호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순영업 수익 중 브로커리지 비중이 비교적 높은 삼성증권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의 배당수익률은 5% 수준으로 전망된다.

우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주주환원정책으로 연결기준 배당성향 35% 이상을 발표한 바 있다”며 “올해 연말 배당성향 35.3% 기준 주당배당금(DPS)은 4000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