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하나증권은 리노공업에 대해 내년 본격적인 2나노 기반 AP 양산 시점까지 R&D 소켓 수요를 기반으로 양호한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5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주요 AP 고객사 성수기 효과로 양산 및 R&D 테스트 소켓 수요가 모두 견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노공업은 3분기 매출액 968억원과 영업이익 48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40%, 57% 증가한 규모다. 제품별로는 리노 핀, 테스트 소켓, 의료기기 부품이 각각 240억원, 634억원, 94억원, 기타 부문 매출이 9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리노공업의 내년 매출을 4506억원, 영업이익 2172억원으로 예상했다.
AP 및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내년 모바일수요 및 여타 부품들의 마진 확보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리노공업은 기술적 해자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김민경 연구원은 "현재 탑티어 파운드리 기업의 2나노 공정 수요는 매우 강하게 유지되고 있어 내년 리노공업의 R&D 테스트 소켓에 대한 수요 또한 견조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