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국내 애슬레저 리딩 기업인 젝시믹스와 안다르가 나란히 3분기 최대 매출 성과를 냈다.
14일 젝시믹스와 안다르는 나란히 실적을 공개했다.
젝시믹스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99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6% 오른 61억원이다.
안다르 역시 올 3분기 매출 774억원을 올리며 역대 최대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 진출 및 싱가포르 3호 매장 오픈 등 해외 시장 투자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한 96억원이다.
안다르와 젝시믹스 모두 올해 3분기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사진=각 사)
젝시믹스는 액티브웨어 카테고리에서 러닝라인 RX의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했다. RX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안정적인 수익 체계와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라인업 확장과 더불어 러닝 문화를 선도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했던 부분도 주효했다.
안다르는 소비자의 수요 변화를 발빠르게 포착해 일상과 운동의 경계를 허문 애슬레저 제품군을 선행적으로 확대시켜온 전략을 실적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실제로 일상 활동에도 잘 어울리는 세련된 스타일의 애슬레저 제품군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양 사는 해외시장 개척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젝시믹스는 일본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올해 3분기 전년비 48%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현지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걸그룹 E-girls의 리더 출신인 사토 하루미를 모델로 선정했으며 주말 서바이벌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인 가루바토-걸스 배틀 오디션에 협찬하는 등 현지 팬덤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글로벌 온라인 판매채널 다각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홍콩의 경우 현지 최대 종합 온라인 쇼핑몰인 HKTVmall에 공식 입점했다.
4분기에도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가속화할 다양한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 태국은 현지 유통대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로 판매력을 강화할 예정이며, 신규 국가인 필리핀도 현지 파트너사와의 계약 체결로 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안다르는 미국 시장 진출 및 싱가포르 3호 매장 외에도 고소득 국가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