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메리츠증권은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 '디어유'에 대해 추가적인 중국 IP 확장 및 이익 고성장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김민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QQ뮤직·버블 내 중국 아티스트 라인업까지 확장되는 시기부터 실적 고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디어유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228억원,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영업이익 114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어유는 지난 6월 말을 시작으로 QQ뮤직 내 버블 서비스 론칭을 시작됐다. 이중 중국 아티스트는 15명(5팀)으로 8월19일부터 입점했다. 김 연구원은 아직 기대했던 수준만큼 입점이 완료되지 않아 파이프라인이 충분히 확보되는 4분기 이후부터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TME(텐센트뮤직 엔터테인먼트그룹) 입점은 그동안 정체되었던 Q의 상방을 열어줄 신규 시장 개방을 의미한다"며 "엑소 세훈 등 국내 IP도 꾸준히 입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