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금 현물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가 10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외 시장 변동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대표 안전 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확대된 영향이다.

16일 한국거래소 종가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KRX금현물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가 144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미지=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날 한국거래소 종가 기준 ‘TIGER KRX금현물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가 144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6월 상장 후 53영업일 만에 달성한 것으로 국내 상장 원자재형 ETF 중 최단기간 기록이다. 순자산 총액도 3000억원을 돌파했다.

이 상품은 순도 99.99% 금 현물을 직접 편입해 한국예탁결제원에 보관하는 구조다. 국내외 시장 변동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대표 안전 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커지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국제 금 ETF와 달리 이중 보수 부담이 없으며 총보수율은 연 0.15%로 국내 금 ETF 중 최저 수준이다.

김남호 미래에셋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미국 연준이 향후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금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며 “금을 활용해 장기 투자를 고려한다면 이 상품이 최적의 설루션(해법)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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