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LG전자가 AI 기술을 접목한 고효율 가전으로 친환경 분야에서 독보적 지위를 확고히 했다.

LG전자는 23일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한 '2025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13개 생활가전 제품이 선정돼 업계 최다 수상 기업에 올랐다고 밝혔다.

LG전자는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한 '2025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13개 생활가전 제품이 선정돼 업계 최다 수상 기업에 올랐다고 밝혔다. (사진=LG전자)

이로써 LG전자는 2010년부터 16년 연속 수상하며 업계 최장 기간 연속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의 녹색상품은 전국 7개 권역 300여명의 소비자패널단과 200여명의 소비자 투표단이 환경개선 효과와 상품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수상 제품은 통돌이 컴포트 세탁기, 디오스 광파오븐,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등 주요 생활가전 전 분야를 망라했다.

통돌이 컴포트 세탁기는 별도로 인기상을 받았다. AI DD 모터가 세탁물 무게와 옷감 종류를 분석해 최적 패턴을 적용해 전면부 높이를 6.7cm 낮춰 사용 편의성을 높인 점이 평가받았다.

수상작들은 대부분 AI 기술을 활용한 고효율 제품이다. AI가 사용 시간과 배터리 사용량을 분석하는 청소기, 실내 공기질에 따라 동작 세기를 조절하는 공기청정기 등이 포함됐다.

LG전자의 경쟁력은 핵심 부품 기술력에 AI를 결합한 'AI 코어테크'다. 인버터 기술로 모터와 컴프레서를 정밀 제어해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높인다.

곽도영 리빙솔루션사업부장은 "고효율 가전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제품으로 더 나은 삶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