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대우건설은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과 관련해 대안설계 적용에 따른 인허가 비용과 착공 전 각종 비용으로 추산되는 측량비·지질조사비·풍동실험비 등을 30억원까지 부담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CD+0.00%의 필수사업비 금리 적용 등의 사업조건에 이은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대우건설의 써밋 프라니티 조감도 (이미지=대우건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시공사 선정 즉시 조합이 제시한 원안 계약서를 100%수용해 계약을 체결하고, 곧바로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인허가 및 각종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으며, 이를 공사비항목 내 포함시켰다"며 "이는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의 성공을 바라는 대우건설의 진정성을 제안서에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
개포우성7차는 지하철 3호선 대청역과 인접한 역세권 단지로 평가된다. 대우건설은 대청역을 단지와 직통으로 연결해 자사 브랜드 '써밋 프라니티'를 초역세권 프리미엄 단지로 거듭나도록 모든 지원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연결공사 인허가 지원과 공사 수행 시 80억원까지는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부담하는 내용과 조합의 요청으로 공사비 검증을 진행할 경우 검증 관련 비용 전액을 부담하는 방안도 약속한 상태다. 상가 분양 활성화를 위한 상가 MD 구성 및 분양 컨설팅 비용 또한 총공사비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우수한 조건들의 실현가능성에 의구심도 있겠지만 11년만에 리뉴얼하는 당사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의 정수를 담기 위한 진심어린 노력이며, 대우가 하면 다르다는 인식과 함께 약속을 지키는 회사로 다가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