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하나증권은 LX인터내셔널에 대해 일시적 비용에 의한 감익이 예상된다면서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선임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주요 가격 지표가 약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일시적인 비용 반영으로 연중 가장 낮은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석탄 광산 폐석처리 비용은 3분기에 해소되고 물류 운임 단기 반등 영향이 반영될 수 있어 재차 회복을 기대했다. LX인터내셔널의 2분기 매출액은 4조원으로 전년대비 1.9% 감소할 것으로 봤다. 해상운임이 약세 기조였고 주요 원자재 가격과 원·갈러 환율도 하락한 이유에서다. 영업이익은 850억원으로 전년대비 34.4%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중국과 인도 등에서 유연탄 수요가 둔화되는 양상이 확인되는데 자국 생산량 및 재고 증가로 인한 수입물량 감소로 판단된다"며 "3분기 전력수요 성수기 화력발전소 가동률 상승으로 재고가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경우 하반기 유연탄 수급은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분기를 저점으로 분기 이익은 점차 회복되는 흐름이 예상되고 지속 여부는 주요 지표 변화 방향으로 확인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