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삼성전자가 사용자의 수면 패턴을 자동으로 감지해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AI 가전 기술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 인도 구르가온에서 '2025년 서남아 테크 세미나'를 개최하고 비스포크 AI 가전의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인도 구르가온에서 열린 삼성전자 서남아 테크 세미나에서 참석자가 9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냉장고'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이번 세미나에는 서남아 지역의 주요 테크·라이프스타일 미디어와 인플루언서들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AI 홈' 비전과 함께 차세대 가전 기술을 소개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9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냉장고'와 'AI 무풍 에어컨', 일체형 세탁·건조기 'AI 콤보', 'AI 통버블 세탁기' 등이 공개됐다.

가장 주목받은 기술은 스마트싱스 기반의 수면 환경 자동 조성 시스템이다. 갤럭시 워치나 갤럭시 링이 사용자의 수면을 감지하면 에어컨이 '굿슬립' 모드로 자동 전환되고 스마트 전구가 꺼진다.

AI 냉장고는 빅스비 음성 제어와 스마트싱스 연동 기능을 지원한다. 에너지 절약과 보안 대시보드 기능도 탑재했다.

AI 무풍 에어컨은 에어컨과 선풍기를 자동 제어해 최적의 냉방을 제공하는 '맞춤 냉방' 기능을 갖췄다.

참석자들은 3D 맵뷰를 통한 기기 제어와 AI 맞춤 세탁, AI 절약 모드 등의 기능에 큰 관심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북미와 유럽을 시작으로 중남미, 동남아, 서남아까지 테크 세미나를 확대 개최하며 비스포크 AI 가전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