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고려아연이 현업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제안하는 ‘액션 러닝’ 방식으로 실무 적용도를 높인다.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이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한 ‘인재중심 경영’의 일환으로 고려아연 및 계열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과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교육 과정은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 대응하고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지난달 26일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고려아연 및 계열사 리더십 아카데미’ 수업 모습.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은 지난달 26일 ‘고려아연 및 계열사 리더십 아카데미’ 입학식을 고려대학교에서 진행했다. 입학식에는 고려아연과 계열사 직원들을 비롯해 권인대 인재경영본부장,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 김언수 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교육 과정에는 고려아연 및 계열사 직원 29명이 참여했다. 대상자들은 총 7개월간 4주에 걸쳐 체계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입학식과 함께 열린 1회차 교육에서는 총 4일간에 걸쳐 고려아연 역사와 미션·핵심가치의 이해, 각 계열사별 사업 및 트로이카 드라이브 사업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향후 액션러닝 과정 수행을 위한 문제해결 프로세스의 이해와 원인 분석 및 가설 설정에 대한 학습이 병행됐다.

오는 10월까지 이어지는 남은 3회 차의 교육에서는 ▲전략, 재무회계, 인사 조직 등 경영 이론 및 사례 이해 ▲리더십 진단 및 학습 과정 등을 거치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실제 현업 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하는 ‘액션러닝’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입학식에 참석한 고려아연 권인대 인재경영본부장은 “고온·고압의 환경을 견뎌내 순도 높은 금속이 탄생하듯, 리더 또한 끊임없는 자기계발 및 성장 마인드셋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리더십 아카데미가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을 함양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대상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고려대 경영대학원 김언수 원장도 환영사를 통해 “리더는 단순한 권한 행사자가 아니라 미래를 내다보는 전략적 사고를 갖춰야 한다”며 “끊임없이 읽고 배우는 ‘Keep reading, keep learning’의 정신이 고려대학교에서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앞으로도 인재 중심 경영을 통해 회사의 미래 비전 실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임직원들의 역량 개발과 미래 리더 육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제련 사업에서의 글로벌 경쟁 우위를 제고하고 신사업 트로이카 드라이브(신재생에너지·2차 전지·자원순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