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김미라 기자]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이사장 송영록)과 한국메세나협회(회장 윤영달)가 문화예술 사회공헌 ‘The Gift(더기프트)’의 일환으로 퓨전국악 뮤지컬 ‘낭만도깨비전’을 국립부산국악원에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낭만도깨비전 부산 포스터 (자료=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과 한국메세나협회가 2019년부터 함께하고 있는 ‘The Gift(더기프트)’는 역량 있는 예술단체를 발굴해 최대 3년간 이들의 창작 활동을 맞춤으로 지원하는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예술단체와 함께 지역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선보이며 전국 곳곳에 문화예술을 통한 힐링을 선물하고 있다.
‘The Gift’ 4번째 지원 단체로 선정된 ‘차차웅’은 민요를 기반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 17호 봉산탈춤 전수자의 퍼포먼스와 기타, 드럼 등 양악기의 조화가 돋보이는 퓨전국악밴드이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독창적인 사운드와 개성 넘치는 피지컬 퍼포먼스로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에너지 넘치는 공연을 추구한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산에서 ‘The Gift’를 통해 최초 공개되는 ‘낭만도깨비전’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친숙한 전래동화 ‘혹부리 영감’을 도깨비의 시선에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작품은 혹을 떼려는 소원을 가진 주인공이 도깨비들을 만나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역동적인 무용과 상모돌리기 그리고 소고놀이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더해져 시각적으로도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퓨전국악밴드 ‘차차웅’ 공연사진 (자료=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차차웅의 보컬 지서훤은 “멤버들과 오랜 기간 준비한 공연을 메트라이프 재단의 지원을 통해 처음 무대에서 선보일 수 있어 무척 뜻깊다”라며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색다른 공연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첫 번째 ‘The GIft’ 공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황애경 이사는 “재단은 국악 장르에 대한 민간의 지원이 1.9%에 불과하다는 점에 주목해 2019년부터 꾸준히 퓨전국악 장르의 예술단체를 지원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 재단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실력있는 예술단체와 함께 지역사회에 힐링을 선물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오는 5월 18일 열리는 ‘낭만도깨비전’ 부산 공연은 전석 무료다. 사전 예약 관객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티켓은 네이버에 ‘낭만도깨비전’을 검색하여 예약할 수 있다.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은 ‘The Gift’를 통해 지난 6년간 2만6000여명의 관객들에게 공연을 통한 힐링을 선사했다. 함께한 예술단체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통합 오케스트라인 ‘코리아아트빌리티체임버’, 그리고 퓨전국악 밴드인 ‘억스(AUX)’, ‘날다(NALDA)’가 있다. 특히, 본 사업을 거치며 ‘억스’는 2021년 방영된 JTBC ‘풍류대장’ TOP3에 진출하는 등 퓨전국악씬의 대표 주자로 발돋움했다. ‘날다’는 올해 안성맞춤아트홀 상주단체로 선정되어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