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이 먹방 크리에이터 히밥과 손잡고 젊은 1인 가구층을 겨냥한 간편 컵밥 시리즈 꾹밥을 선보였다.(자료=코리아세븐)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고물가 속 간편하면서도 균형 잡힌 한 끼 식사를 희망하는 고객 수요층을 겨냥해 컵밥 라인을 강화한다.

세븐일레븐은 16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스타 먹방 크리에이터 히밥과 손잡고 젊은 1인 가구층을 겨냥한 간편 컵밥 시리즈 꾹밥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1인 가구 수가 1000만명을 돌파하고 서울시 1인가구 비율이 40% 가까이 육박하면서 식사 해결의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가 매년 시민의 생활상과 사회 인식을 조사하는 서울서베이를 통해 생활 실태 조사를 분석한 결과 1인 가구가 겪는 주요 어려움으로는 균형 잡힌 식사가 1위로 꼽히기도 했다.

또한 고물가 상황과 시성비(시간의 가성비), 식사 스낵화 현상 등이 가속화 되면서 저렴한 가격에 간단히 한 끼 식사를 해결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사회 현상에 힘입어 세븐일레븐에서의 즉석 컵밥 매출도 매해 상승 중이다. 올해(1월1일~4월20일) 즉석컵밥 매출은 전년대비 10% 상승했다. 지난해에도 15% 오르는 등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매출도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사회 흐름에 맞춰 밥과 국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꾹밥 2종을 출시한다. 젊은 자취생들을 공략하기 위해 이들의 인지도가 높고 평소 국밥부 장관이라고 불릴 만큼 국밥을 사랑하는 먹방 인플루언서 히밥과 손잡았다.

세븐일레븐은 즉석컵밥 중에서도 미역국밥류가 매출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점을 반영해 세븐셀렉트 럭히밥든든한미역꾹밥을 출시했다.

럭히밥든든한미역꾹밥은 소고기와 쫄깃한 미역을 풍성하게 사용했다. 조리 후 급속냉동한 7.5센티미터의 동결건조 블록에 뜨거운 물만 부으면 2분만에 바로 취식이 가능하다.

세븐셀렉트 럭히밥사골곰탕꾹밥도 동결건조 블록을 우사골로 낸 진한 육수에 결대로 찢은 소고기와 대파 등으로 구성해 든든한 곰탕 한 끼를 즐겨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은 꾹밥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관련 행사도 진행한다. 내달 31일까지 꾹밥 2종 구매 시 ‘세븐셀렉트 내몸애70%’ 생수를 증정한다.

세븐일레븐은 이장우, 신동엽 등 먹거리에 진심인 연예인이나 안유성, 최강록 등 스타 셰프들과 손잡고 다양한 간편식을 선보이며 콜라보 마케팅을 상품 MD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점 추진전략으로 삼고 이를 강화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들의 전문성과 개성을 최대한 살린 간편식, 주류, 라면 등을 선보임으로써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들의 니즈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세븐일레븐은 총 11명의 셀러브리티들과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관련 상품만 55종에 이른다.

이정은 세븐일레븐 가공식품팀 담당MD는 “건강하고 간편하면서 저렴한 한 끼에 대한 젊은 층의 니즈에 따라 컵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나 많은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영양가도 풍부하지만 1인 가구가 조리해먹기는 어려운 미역국, 곰탕 등 국물 음식에 대한 소비자 요청이 많았던 만큼 이번에 국밥 마니아 히밥과 손잡고 꾹밥 시리즈를 선보이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