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한국 오커스 합류 가능성 시사..“필러 2 참여 가능성 논의”

하재인 기자 승인 2024.05.01 15:19 의견 0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한국·호주 외교·국방장관(2+2) 회담 후 오커스 회원국들이 한국의 오커스 필러 2 파트너 고려를 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호주 멜버른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오른쪽)이 리차드 말스 호주 부총리(왼쪽)와 회담에 앞서 악수하는 모습. (자료=국방부)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한국의 오커스 합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한국·호주 외교·국방장관 회담에서 한국의 오커스(AUKUS) 필러 2 참여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오커스 회원국들이 한국을 오커스 필러 2 파트너로 고려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한국의 국방 과학·기술 능력이 오커스 필러 2의 발전과 지역의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이날 회담 종료 후 "한국과 호주가 서로를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으며 양자 및 다자 차원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리차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도 “오커스는 안보동맹이 안니 기술 공유 협정”이라며 “한국은 분명히 매우 인상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고 가치를 공유하며 전략적으로 협력하는 국가로 우리는 이미 기술과 관련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커스 필러 2의 발전에 "향후 기회가 있을 것이며 일본과 관련해서도 기회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커스는 미국·영국·호주 3개국이 결성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군사동맹이다. 필러 1과 필러 2로 구분된다.

이 중 필러 1은 원자력 잠수함의 공동개발과 호주에 대한 제공을 골자로 한다. 필러 2는 인공지능·양자컴퓨터·실시간 네트워크·극초음속 미사일 등 공동 기술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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