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지난달까지 국세수입이 160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조4000억원 감소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국세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조원 넘게 덜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국세수입이 160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조4000억원 감소했다.
기업 실적 부진으로 법인세가 17조3000억원 덜 걷혔다. 소득세도 부동산 거래 감소와 세정지원 기저효과 등으로 9조6000억원 덜 걷혔다.
다만 지난달 한 달 국세수입은 26조2000억원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조5000억원 감소하는 데 그쳤다.
올해 국세수입 예산은 400조5000억원이다. 5월까지 진도율은 40%로 정부가 관련 수치를 보유한 2000년 이후 가장 낮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법인세 분납이 없고 지난해 기저효과가 사라지는 6월과 7월 세수 현황은 나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