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와 객석에서 만난 '투 톱'..재탄생한 LG아트센터, 조성진과 이재용 '조명'

김성원 기자 승인 2022.10.14 10:04 의견 0
탁 트인 3층 루프탑에서 서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LG아트센터. [자료=LG아트센터]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 조성진 피아니스트가 각각 연주 무대와 객석에서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 K-클래식의 새로운 시그너처로 자리잡을 'LG아트센터 서울'과 함께 였다.

14일 문화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울 서남부인 마곡지구에 재탄생한 LG아트센터에서 피아니스트 조성진씨의 연주가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조성진씨는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스타 피아니스트'다.

LG아트센터의 메인 공연장에서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의 협연은 근래에 보기 드문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사이먼 래틀의 마지막 내한 공연이기도 했다.

조성진씨는 매 곡마다 래틀이 지휘하는 런던심포니의 섬세하고도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시적이면서도 강렬한 연주를 들려줬다. 조씨는 확신에 차 있으면서도 때로는 시적이고 부드럽게, 때로는 경쾌하고 강렬한 매력로 청중을 매료시켰다.

같은 날 개관 기념 공연장을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어머니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함께 관람했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이 부회장은 LG아트센터에 도착해 건물 이곳저곳을 둘러봤다. 이 부회장은 모친과 나란히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영국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의 공연 중 일부를 관람했다.

한편 LG아트센터 서울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22년간 운영해온 LG아트센터를 마곡지구로 옮겨 새롭게 건립됐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디자인했다. 13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 'LG 시그니처 홀'과 300석 규모의 가변형 블랙박스 'U+ 스테이지' 등 2개 공연장과 리허설룸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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