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혼다의 합작공장은 美 오하이오주로..바이든 "미국의 승리" 강조

이상훈 기자 승인 2022.10.12 15:01 의견 0
[자료=LG에너지솔루션]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의 완성차 업체 혼다의 합작법인이 미국 중부 오하이오주에 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혼다는 이날 오하이오의 주도인 콜럼버스 남서쪽에서 64km 떨어진 파예트 카운티에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는 지난 8월 총 44억달러(약 6조3000억원)를 투자해 미국에 4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공장은 내년 상반기에 착공돼 2025년 말부터는 파우치 배터리셀 및 모듈을 양산할 전망이다.

생산된 배터리는 혼다 및 혼다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애큐라(Acura) 전기차 모델 등 북미에서 조립되는 자동차에 공급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르면 북미에서 제조된 전기차에만 보조금 혜택을 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혼다의 전기차는 미국의 보조금을 받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가 합작해 건설할 공장은 오하이오주 현지에서 약 22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LG와 혼다가 오하이오주에서 전기 자동차 배터리 제조 및 공장 설비 재편성을 위해 50억달러 이상을 약속한 것은 미국과 오하이오의 또 다른 승리"라고 환영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혼다와는 별개로 제너럴모터스(GM)와 오하이오 합작1공장(40GWh), 테네시 합작2공장(45GWh), 미시간 합작3공장(50GWh)을 짓기로 했다.

또한 스텔란티스와는 캐나다 온타리오 합작공장(45GWh) 계획을 발표하는 등 5개의 합작공장 계획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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