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전세사기 취약 계층 '맞춤형 교육'..부산지역 대학생 대상 실시

송정은 기자 승인 2022.06.29 17:01 의견 0
지난 28일 부산 동의대학교에서 HUG의 한 직원이 부산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자료=HUG]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세사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직원들이 직접 실전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을 진행했다.

HUG는 부산소재 대학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난 28일 전세 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HUG 관계자는 "이번 교육에는 HUG 전세보증 실무자와 부동산 관련 경험이 풍부한 고참 직원이 강사로 나섰다"며 "부산 동의대학교에서 교육 참가를 희망하는 부산지역 대학생 2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교육에 나선 HUG 강사들은 사회 경험 부족등의 이유로 전세사기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대학생들에게 전세사기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주요 전세사기 유형과 언론 보도 실제 사건 소개 ▲전세 계약 유의 사항 ▲부동산 등기부등본 보는 법 ▲부동산 권리 관계 분석 방법 ▲HUG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요건 등 실생활에서 유용한 부동산 계약 관련 사항들을 배울 수 있었다.

교육을 수강한 한 대학생은 "최근 학교 인근의 원룸 전세 계약을 앞두고 전세사기를 당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이 있었는데 이에 대비한 내용을 쉽게 배워 큰 도움이 됐다"며 "전세계약 체결 시 오늘 배운 내용을 활용하여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소중한 보증금을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교육의 강사로 참여한 HUG 직원은 "전세사기에 취약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의미 있는 교육을 진행하게 되어 보람 있었다"며 "이번 교육이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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