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집트] 0-0 무승부..축구 국가대표 일정 다음은 브라질 '유럽파 활약 미비'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1.13 07:42 | 최종 수정 2020.11.13 09:17 의견 0
(자료=대한축구협회)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이집트와 평가전에서 골키퍼 송범근의 선방 속에 힘겨운 무승부를 거뒀다.

올림픽대표팀은 13일(한국시각)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이집트 23세 이하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0대 0으로 비겼다. 대표팀은 유럽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이승우를 선발로 내세워 경기 초반 활발한 공격을 이어갔지만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A대표팀 역시 멕시코전 이후 갖는 휴식시간이 72시간도 되지 않는다. 양 팀 모두 1, 2차전 선발 라인업에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된다. 평소보다 많은 인원이 실전에서 사령탑 눈도장을 받을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이집트와 브라질은 U-23 무대에서는 강팀으로 평가받는 만큼 선수 평가에 더없이 좋은 기회다.

한편 김학범 감독은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점검할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무려 7명을 소집했다.

이승우(신트트라위던), 백승호(다름슈타트), 김현우(NK이스트라), 이재익(앤트워프), 김정민(비토리아),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천성훈(아우크스부르크)이 김 감독의 소환장에 임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선발로 이승우, 백승호, 정우영, 김정민, 김현우를 내보냈다. 천성훈은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했고 이재익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유럽파들의 활약은 미비했다는 평이다.

김학범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유럽파 선수들에 대해 "아무래도 팀에서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다 보니까 체력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다. 이건 사실 예견했던 것"이라며 "그래서 '다 뛰려고 하지 말라, 뛸 수 있을 만큼 뛰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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