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가 부산의 블록체인 도시 전환을 위한 청사진을 밝힌다.
Bdan은 오는 22일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2025(BWB 2025)’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BWB 2025’ 포스터 (이미지=BWB 사무국)
BWB 2025는 남부권 최대 규모 블록체인 콘퍼런스로 올해로 4회차를 맞았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Beyond Connection, Into Nexus(연결을 넘어, 결합으로)’다. 최첨단 기술이 시민들의 모든 일상을 연결하고 전 세계가 하나로 결합되는 시대를 열겠다는 의미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와 노리타카 오카베 일본 JPYC 대표가 키노트 발표자로 나선다. 김 대표는 ‘아시아 디지털금융 허브 부산: RWA·웹3.0 인프라로 여는 새로운 금융 질서’를 주제로 강연한다. 노리타카 오카베 대표는 ‘JPYC가 연 아시아 스테이블코인 경쟁: 한국 원화 디지털화의 방향과 선택’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번 행사에 대해 주최측은 ‘타겟 2026 블록체인 시티 부산’의 청사진을 체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부산의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는 Bdan의 프로젝트가 소개될 예정이다.
먼저 Bdan과 네이버파이낸셜, 해시드가 공동개발을 발표한 웹3 디지털지갑 ‘비단주머니’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웹2와 웹3를 연동하고 법정화폐와 암호화폐가 자유롭게 교환되는 블록체인 도시 생태계 조성의 핵심 인프라다. 행정·결제·교통·자산 등 시민의 일상을 하나의 지갑으로 연결·결합해 새로운 디지털 생활의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기존 상품권 거래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보완한 ‘비단 팝팝’ 애플리케이션과 공식 캐릭터 론칭 행사도 준비했다. 부산 최대 규모 대학생 서포터즈인 ‘비욘드 부산’의 발대식도 함께 연다.
다채로운 주제 발표도 이어진다. 이상윤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대표는 아이티센글로벌이 추진 중인 금 기반 토큰에 대한 비전을 공유한다. ‘비단 팝팝’의 기술과 앱 서비스를 기획한 한인숙 엑시노 COO와 엄태경 링네트 상무는 각각 모바일 선물의 가치 교환 패러다임 변화와 웹3 도시 금융 인프라 혁신에 대해 발표한다.
이외에도 ▲와카 신스케 일본 미쓰이물산 디지털금융 총괄 ▲미네 키미히로 피노젝트 대표 ▲찰스 콕 UOB벤처스 투자이사 ▲심준식 비온미디어 대표 ▲이중희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류홍열 비댁스 대표 ▲박효진 세종DX 대표 ▲고광림 포커스에이아이 전무 등 국내외 오피니언 리더가 참여한다.
김상민 Bdan 대표는 “이번 ‘BWB 2025’는 전 세계 시민들의 일상이 하나로 결합하는 ‘타겟 2026 블록체인 시티 부산’의 비전이 실현되는 순간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에서 시작된 혁신이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금융과 블록체인 도시 모델을 탄생시키기 위한 연결과 결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