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현대백화점이 서울시와 협력해 펼친 다양한 도심 녹화 활동이 대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백화점은 서울시가 주최한 2025 서울특별시 조경상·정원도시상에서 정원도시상 부문 기업동행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와 이수연 서울특별시 정원도시국장(사진=현대백화점)

올해로 13회를 맞은 서울시 조경상·정원도시상은 시민 참여로 도심 내 일상공간에 아름다운 정원을 조성하고 잘 유지·관리한 사례를 격려하는 상이다. 올해는 기업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응모 대상을 확대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현대백화점은 서울시와 협력해 고객들과 함께 수행한 다양한 도심 녹화 활동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부터 서울시·생명의숲과 함께 서울마이트리-내나무갖기 기부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고객들이 월드컵공원, 북서울꿈의숲 등 서울 주요 공원 내 원하는 나무를 기부하고 직접 심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까지 5000여명이 참여해 6500그루가 넘게 기부되는 성과를 거뒀다. 현대백화점은 프로젝트 참여 시민의 부담을 덜기 위해 고객이 기부하는 나무 가격의 절반을 후원하고 있다.

또한 최근 종료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 연출용으로 사용했던 전나무 200여 그루로 더현대 포레스트를 조성해 박람회에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아울러 영등포·송파·용산·서대문구 등에 위치한 교통섬, 지하철역 주변 등 총 7곳에 대형 나무와 미니 정원을 조성하는 튼튼가로수 사업도 참여해 도심 녹화 활동에 지속 힘쓰고 있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현대백화점은 고객들과 함께하는 나무 기부 및 도심 숲 조성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고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ESG 경영 활동을 책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