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는 지난 3일 한전KDN(사장 박상형), MC에너지㈜(대표 정경오)와 함께 ‘영암 삼포지구 신재생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서 들고 왼쪽부터 MC에너지(주) 대표 정경오, 전남개발공사 사장 장충모, 한전KDN 사장 박상형 (자료=전남개발공사)
[한국정경신문(무안)=최창윤 기자] 전남개발공사(사장 장충모)는 지난 3일 한전KDN(사장 박상형), MC에너지㈜(대표 정경오)와 함께 ‘영암 삼포지구 신재생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삼포지구는 영암 삼포리 일원 423만㎡(128만평) 부지에 1단계 사업으로 건립된 국제자동차경주장을 비롯해서 2028년까지 관광·레저 및 산업,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이 포함된 융복합 미래첨단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삼포지구 내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EMS(에너지관리시스템) 및 VPP(가상발전소) 등 첨단 에너지 ICT 기술을 접목해 삼포지구를 지속 가능한 분산형 에너지 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특히 최근 삼포지구와 인접한 해남 솔라시도에 OpenAI 데이터센터와 국가컴퓨팅센터가 유치가 확실시 되면서 막대한 전력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안정적인 신재생에너지 공급 기반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이번 협약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협약에 따라 전남개발공사는 삼포지구 사업시행자로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구축을 위한 부지개발 및 행정지원과 함께 중앙정부 및 유관기관 공모사업 대응을 담당한다.
한전KDN은 에너지ICT 전문기관으로서 스마트 전력거래·운영 플랫폼과 On-Off Site PPA 실증 기술을 개발적용한다.
MC에너지는 삼포지구 공동사업시행자로서 지역 내 탄탄한 에너지 인프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추진 실무, 기술 타당성 검토 및 현장관리를 담당한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삼포지구가 전남의 에너지 대전환 정책이 실질적인 사업으로 구현되는 핵심 거점이 되고 전남형 에너지 전환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