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KB증권이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렸다. ‘아이온2’ 등 신작 모멘텀을 반영해 향후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하면서다.
16일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아이온2 마케팅이 시작되면서 신작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며 “아이온2의 첫 라이브 방송에 이어 최근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에서 보여준 긍정적 평가가 시장에 확산되면서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LLL’, ‘타임 테이커즈’ 등 신규 슈팅 게임들이 8월 말 게임스컴에서 B2B로 공개되고 서브컬쳐 장르의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가 9월 도쿄 게임쇼에 출품하는 등 신작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고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B증권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588억원, 영업이익 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예상치인 77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모바일과 PC게임 매출액이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에서 유지되고 영업비용 또한 인건비에서 구조조정 비용이 제외됐지만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전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신작 출시가 부재한 3분기까지는 이와 같은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